화내고 소리 지르고 후회하기를 반복하는 육아, 원인은 불안
1.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부모가 되면 때때로 내가 감정조절이 안되는 사람인가 의심이 될때가 많다. 틈만 나면 잔소리하는 엄마가 있고 무관심한데다가 화부터 내는 아버지가 있다. 그들은 도대체 무엇때문에 그러는 것인가? 원인은 바로 엄마 아빠 마음속의 불안 때문이라고 이책에서 얘기한다. 불안에서 부부간 갈등을 조성하고, 그 불안한 갈등이 아이를 불안한 사람으로 만든다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는 부모가 그들의 마음속 깊이 있는 불안의 실체를 알아내고, 양육의 과정에서 지혜롭게 대처해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현대의 부모들이 가장 고민하는 사례와 또 현장의 임상사례 그리고 부부를 육아 동지에서 적으로 만드는 크게 잘못된 언어 습관에 대한 가르침도 있다. 부모의 안정, 평온, 담대함이 육아의 시작이라고 오은영 박사는 말한다.
불안한 부모는 아이를 존중할 여유가 없다.
불안하면 불안할수록 걱정이 늘어나고,
그 걱정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러다 보면 속이 다 타들어가 재만 남고 닥치는 대로 불같이 화를 낸다.
불안한 감정을 표현할 줄 몰라 화를 내기도 하고,
배우자가 그 불안을 해결해주지 않는 것에 또 화를 낸다.
서로의 불안이 부딪혀 늘 화가 난 상태로 살기도 한다.
그런데 그 대상이 주로 내 아이가 된다.
결국 부모에게 아이는 종종 화를 내도 괜찮은 대상이 된다.
2. 책의 구성
1. 엄마는 왜? 아빠는 왜
걱정 많은 엄마와 무관심한 아빠
잘못되면 어쩌지? vs 애들이 다 그렇지
엄마 아빠 중 누가 옳을까?
걱정과 무관심의 뿌리는 불안이다
내 아이 문제라면 엄마는 왜 걱정부터 할까
엄마의 불안은 오랜 본능이다
요즘 엄마들은 왜 더 불안해할까?
‘나는 누구일까’ 하는 정체성 혼란도 불안에 한몫한다
불안의 바닥에는 죄책감, 미안함, 욕심이 있다
슈퍼키드로 키우려는 40대 엄마, 질투심에 불타는 30대 엄마
내 아이 문제인데도 아빠는 왜 무관심할까?
한 번에 하나만 처리하는 뇌와 문제 해결 본능
아빠 불안의 본질은 고집, 회피, 불신, 경계심이다
소통이 어려운 40대 아빠, 멀티풀한 역할이 버거운 30대 아빠
변하고 있는 아빠와 여전히 무관심한 아빠
엄마의 걱정과 아빠의 무관심, 아이 앞에서 충돌하다
불안한 부모는 아이에게 과잉 개입하거나 과잉 통제한다
부모의 불안이 아이의 불안이 된다
불안을 인정해야 안정된 양육이 가능하다
* PLUS PAGE 나는 얼마나 불안한 것일까?
2. 불안한 부모, 충돌 상황별 해법을 찾아라
아이의 교육 문제
유아 교재·교구: 그게 지금 꼭 필요해? vs 남들도 다 사줬대.
유아 교육기관: 잘 놀면 그만이지, 뭘 벌써 보내? vs 좋은 교육 기회를 주는 건 부모의 의무야!
초등 성적: 80점이면 됐지, 웬 호들갑이야! vs 학원 보내야 하는 것 아닐까?
교육 때문에 하는 이사: 지방 사는 애들도 공부만 잘해! vs 강남만큼 좋은 교육 환경도 없다던데….
사교육: 학교에선 뭐 하고 학원을 다녀? vs 그러다 우리 애만 바보 돼!
어학연수: 공부할 아이들은 여기서도 잘만 해. vs 무슨 소리야! 해줄 수 있는 것은 다 해줘야지.
갑자기 성적이 떨어졌을 때: 공부 안 할 때 내가 알아봤어! vs 갑자기 왜 그러지? 혹시 무슨 일 있나?
공부를 안 할 때: 애를 어떻게 가르쳤기에 이래? vs 도대체 왜 공부를 안 할까?
3, 갈무리
우리나라 엄마들의 특징이 있다. 육아를 하면서 아이에게 죄책감, 미안함, 욕심을 많이 느끼는 것이다. 이 세 가지가 엄마의 불안을 만드는 원인이다. 가장 큰 불안이 바로 욕심이다. 아이를 내가 성취하고 싶은 목표에 가져다 놓는다. 이는 아이와 자신을 분리하지 못한것이 원인이다. 자신부터 충분하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아빠가 과도하게 아이를 통제하려는 경우는 이렇다. 아빠가 겁이 많고 약하고 세상살이에 많은 불안을 느끼고 있고 그모습을 가리기 위해 엄격한 모습으로 아이들을 가르친다. 그런 아빠들 중에는 불안감이 심각하게 높은 사람이 많다. 이럴때 본인이 엄격하게 아이들에게 함으로써 자신의 마음의 불안을 없앤다. 이런 아빠들은 자신을 힘있는 사람으로 과시하려고 일부러 다정하게 하지 않는다. 칭찬도 억제한다. 상항 강압적인모습을 갖는다. 이럴때 아이는 자존감이 없고, 자율성이 떨어진다. 다시말하면 기죽은 아이가 된다. 아이는 아빠에 대한 분노를 쌓아간다. 아이는 마치 포도송이 같이 익은부분 덜익은부분 색깔도 알맞은부분과 안그런 부분이 있다. 모든것이 모여 하나의 포도송이가 된다. 부모들은 그것을 모른다. 아이가 가진 모든 받아 들어주지 못한다. 오히려 주변의 다른 아이들의 좋은면들만 모아서 비교해서 아이를 비참한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공부를 못해도 심성이 괜찮으면 좋은사람으로 사람들에게 여겨지겠지라고 말해줘야 한다. 아이가 자신의 낮은면을 열등하게 느끼지 못하게 말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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